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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health knowledge

취나물 효능, 취나물무침 만드는 법, 취나물 보관법

by 미스터복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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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하게 되면 겨울의 끝을 알리는 메신저라고 할 수 있다. 입춘쯤 되면 봄나물 많이 나온다. 우리 조상들은 봄에 나오는 나물을 꼭 챙겨 먹으라는 말도 있다. 겨울 추위를 견디면서 싹을 틔인 봄나물의 강한 생명력을 통해 우리 몸에 약해진 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봄나물은 예로부터 약전로도 많이 쓰여왔다. 오늘 소개해드릴 봄나물은 바로 취나물이다.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오곡밥을 취임에 싸서 쌈으로 먹는 풍습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귀하게 여겨온 나물이다. 취나물은 약간 쌉쌀한 맛과 아린 향이 환절기 입맛을 확 살려준다.

취나물 효능

취나물-썸네일
취나물

봄의 제철 나물 취나물은 봄에 새순이 싹을 틔면서 농부에게 봄을 알려준다는 의미로 동풍 채라는 본초 약명을 가지고 있다. 달고 냉한 성질 이으로 청열해독 효과가 있다.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준다. 또한 인후를 이롭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효능들을 상세하게 더 살펴보자.

  1. 이담 작용
    • 취나물은 담즙분비를 촉진하는 이담 작용과 진통작용을 한다고 밝혀져 있다. 
  2. 간염
    • 동의 처방 집에서는 동풍채시호 약이라는 처방이 있다. 취나물과 시호 감초를 가루 내어 유행성 감염이나 만성 간염이 도지는 시기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3. 비타민A와 칼륨 풍부
    • 실직적으로 취나물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염분 배출을 돕는다. 또한 칼슘이 풍부해서 골다공증 환자, 성장기 아이에게도 좋다.

이외에도 옛날에는 황달, 기침, 소화 장애, 타박상, 뱀에 물린 상처에 많이 쓰였다.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는 나물이지만 취나물을 즐겨먹는 젊은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아마도 쓴맛이 원인이 됐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취나물 하고 잘 어울리는 유자청을 곁들여서 먹는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이렇게 먹으면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유자청 취나물 만들기

  •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취나물을 살짝 데친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치게 되면 푸른 잎채소의 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영양소 손실이 적다. 1분 정도만 뒤적이면서 잎을 데쳐준다.
  • 데쳐진 취나물을 꺼내서 찬물에 두세 번 정도 헹군 후 물기를 짜준다. 평소에 결석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데쳐서 먹어야 한다.
  • 유자청 만들기
    • 유자청 2 큰술, 레몬즙 2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다진 양파 2큰술, 소금 조금, 후추 조금을 섞어 드레싱을 만들어 준다. (기호에 맞게 간을 봐준다)
  • 데친 취나물에 유자청을 얹어주면 유자청 취나물이 완성된다. 쓴맛 대신에 상큼하고 양파의 톡 쏘는 맛이 좋다. 끝 맛은 은은하게 퍼지는 유자향이 매력적이다.

취나물 보관 법

취나물은 물에 씻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팩이나 용기에 넣어서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수분을 잘 흡수하는 키친타월에 취나물을 싸면 오래 보관 가능하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냉동보관이나 말려서 보관할 수도 있다.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봄나물이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취나물에 대해서 알아봤다. 봄나물들은 긴 겨울 동안 땅속에 숨어있다가 돋아난다. 겨울엔 날씨도 춥고 햇볕도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식물들은 영양소를 찾아서 땅속으로 깊이 뿌리를 내렸다가 따뜻해지면 그 기운으로 솟아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봄나물이 다른 계절에 비해서 확실히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식품 저장유통학회에서 실험한 성분 조사에서 다른 계절과 비했을 때 봄나물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칼륨, 섬유질이 훨씬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가 춘하추동 할 때 춘자를 써서 춘곤증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하곤증, 추곤증, 동곤증 이런 표현은 없다. 그만큼 봄은 몸이 굉장히 피곤하고 영양상태가 불규칙하다. 이럴 때 취나물을 먹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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